LG생활건강(1,251,000 +2.21%)(대표 차석용)이 22일 '차앤박 화장품'으로 알려진 씨앤피 코스메틱스(이하 CNP)의 지분 86%를 54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NP는 '피부전문의가 만드는 건강한 화장품'을 표방하며 2000년 3월 설립된 화장품 업체다. 현재 24개의 차앤박 피부과와 자사몰, 올리브영, 온라인 및 홈쇼핑 등의 채널에서 피부타입별 맞춤화장품 총 120여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0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CNP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신조어다. 화장품에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해 만든 제품을 말한다.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약 3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케어존'과 '더마리프트' 브랜드를 통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이미 진입해 있었다"며 "마케팅 지원, 채널 커버리지 확대 등을 통해 코스메슈티컬 부문뿐 아니라 화장품 사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씨앤피 코스메틱스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씨앤피 코스메틱스의 경우 제품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유통경로 확보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LG생활건강은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해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