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크기의 67% 면적 메우는 공사
삼성물산 등과 공동 수주 2019년 준공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7억7500만달러(한화 약 7950억원) 규모의 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싱가포르 서쪽 투아스(Tuas)지역에 여의도 크기의 67%정도 달하는 면적을 메워 매립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국영기업 JTC코퍼레이션이며 삼성물산, 일본의 펜타오션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29%이며 공사 금액은 약 2억 2500만 달러(한화 약 2300억)에 달한다. 삼성물산과 펜타오션은 각각 28%이며, 네덜란드 국적의 준설매립 전문시공사인 반우드와 보스칼리스社가 각각 7.5%의 지분으로 공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서단에 위치한 투아스 지역에 185ha(헥타아르) 면적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공사로, 확장된 국토는 향후 메가포트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총 53개월로 2019년 1월에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금까지 싱가포르 국토의 6%에 해당하는 매립공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래 금번 수주한 공사를 포함 총 79건, 127억 7천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으며, 현재 인프라 및 건축공사 총 14개 현장 47억 3,4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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