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코스콤(옛 증권전산)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중에서 덩치가 크고 정부의 집중 관리를 받는 공기업(자체 수입이 총수입액의 절반 이상인 공공기관)만 놓고 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연봉이 가장 높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가장 낮았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대졸 사무직(일부 정부 출연연구소는 석사 출신 기준) 신입사원 연봉을 공시한 299개 공공기관 가운데 코스콤이 434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코스콤은 지난해에도 연봉 1위였다. 이어 한국정책금융공사(4278만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4267만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4264만원), 중소기업은행(4240만원) 순이었다.

이 밖에 한국원자력연구원(4229만원), 산업은행(4187만원), 강원랜드(3558만원), 한국장학재단(4130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4112만원)이 10위권을 형성했다. 금융 관련 공공기관과 정부 출연연구소가 많은 게 특징이다.

공기업 중에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401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 기관은 2009년부터 6년 연속 ‘공기업 연봉 1위’를 기록했다. 울산항만공사(3843만원), 한국마사회(3789만원), 대한주택보증(3577만원), 한국수력원자력(344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142조원의 빚을 지고 있는 LH는 신입사원 연봉이 2549만원으로 공기업 최저였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2572만원), 한국철도공사(2602만원), 한국도로공사(2743만원), 한국석유공사(2770만원)도 연봉이 최하위권이었다.

준정부기관 중에선 한국장학재단에 이어 한국거래소(3969만원), 한국세라믹기술원(3949만원), 한국예탁결제원(3918만원), 한국전력거래소(3879만원) 순으로 연봉이 높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2157만원), 한국농어촌공사(2407만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2433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2442만원), 축산물품질평가원(2485만원) 순으로 연봉이 낮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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