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와 2년 6억 후원계약

“딸에게 자랑스런 엄마가 되고 싶어 골프를 다시 하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안시현(29·사진)이 13일 서울 더 플라자에서 국내 위스키 회사 골든블루와 메인스폰서 후원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간 계약금 2억원에다 성적 인센티브로 1억원 등 총 6억원을 받기로 했다.
200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안시현은 2003년 미국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미국에 진출, 2004년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2011년까지 8년간 뛰었다. 안시현은 2011년 결혼과 임신으로 2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진 뒤 지난해 11월 KLPGA투어 시드전을 통과했다.

안시현은 “든든한 후원사와 응원해준 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올해 목표로 삼은 1승을 거둔 뒤 다음 목표를 생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시현은 이어 “하늘에서 준 선물인 딸 그레이스 리(2)로 인해 다시 골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워킹맘’이라 힘들겠지만 골프와 아이만 생각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복귀 배경에 대해 “처음에 골프를 그만두고 쉴 때는 너무 신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심히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다”며 “다시 선수생활을 하게 되면 후회 없는 은퇴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시현은 14일 출국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두 달간 동계훈련에 돌입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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