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 대형 시공회사 참여로
선큰가든 전망대 등 조성해 업무효율↑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최근 분양되는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의 휴게공간이 넓어지는 추세다.

과거 제조시설 위주의 지식산업센터가 대규모, 첨단화된 오피스 빌딩 형태로 바뀌면서 입주업체와 종사자들의 업무효율을 높여주기 위해 풍부한 녹지와 조경시설 등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결합한 휴게공간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들은 주상복합이나 오피스빌딩 못지않은 외관과 녹지공간을 갖추면서 센터 내 공원과 데크정원, 층간 공간을 활용한 휴식공간 및 전망대 등을 조성해 문화와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단지로서 조성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지식산업센터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조경 및 휴게공간을 내세우며 분양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지구에 들어서는 현대건설의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일하면서 힐링까지 할 수 있는 공원 같은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에 들어서면 녹음을 제공하는 수목과 함께 물소리와 4계절 변화하는 초화류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선큰 휴게공간을 설계했다. 지상 2층, 4층, 옥탑부에는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된 휴게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의 분양관계자는 “단순히 지식산업센터 내의 조경을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송파 문정지구의 핵심 휴게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컬쳐밸리와 지하를 연계할 계획”이라며 “컬쳐밸리의 주변으로 갖춰지는 다양한 편의‧휴게시설까지 더해져 입주한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서 분양 중인 ‘송도 스마트밸리’는 휴게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전 건축물 옥상 녹화는 물론 단지 개방감을 극대화한 쾌적한 단지조성으로 친환경적인 비즈니스 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업무에만 치중됐던 아파트형 공장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대를 친 남향으로 배치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옛 코카콜라 물류 부지에서 분양 중인 ‘현대지식산업센터’도 마찬가지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쾌적하고 여유로운 녹지공간과 주변공간으로 조성된 진입광장과 스트리트몰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2개동의 옥상에는 스카이가든이 조성되며, 6층과 7층에는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데크정원이 제공돼 쾌적한 업무환경을 제공한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택지개발지구에서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삼송 테크노밸리’도 공원 같은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탁트인 설계로 조성되는 중앙광장은 시각적인 쾌적함은 물론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또한 인근으로 창릉천 수변공원이 흐르고 있으며,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연결통로로 내 집 정원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분양 중인 GS건설의 ‘강서 한강 자이타워’ 역시 직원들의 업무능률을 향상시켜줄 휴게공간이 제공된다. 각 층별로 다양한 수목이 어우러진 휴게공간이 만들어지며, 옥상공원, 하늘정원, 하늘마당 등으로 쾌적한 업무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일부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식산업센터의 수요가 늘고 대형복합단지로 발전하면서 기존의 아파트 못지않게 커뮤니티시설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근로자들의 복지가 중요시 되면서 녹지 및 휴게공간을 확보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nter@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