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케이블가설 작업 돌입해 공정율 64%
광안대교보다 2배 길어 랜드마크로 주목

현대건설이 주탑과 주탑사이의 거리가 국내 최대(세계 3위) 규모로 시공 중인 현수교인 울산대교가 본격적인 주 케이블가설 작업에 들어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울산대교는 울산만을 가로지르는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에 이르는 총연장 8,380m의 왕복 2~4차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총 사업비만 5,398억원이 투입되는 대형공사다.
특히 주탑 간 거리가 1,150m, 주탑 높이는 203m에 달해 중국의 룬양대교와 장진대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이며 부산의 광안대교보다 두 배 이상 길다. 지난 2010년 5월 착공된 울산대교의 공정률은 현재 64%이며 주 케이블가설 작업 등이 끝나는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상판 설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케이블은 세계 최초로 1,960MPa(메가파스칼·1㎫은 단위면적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초고강도 케이블을 적용하며 조립식 평행선 스트랜드( PPWS; Prefabricated Parallel Wire Strand) 가설공법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 케이블가설 공법에 비해 공기단축이 장점인 PPWS 공법은 지난해 현대건설이 터키에서 수주한 보스포러스 제3대교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주변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터널식 앵커리지를 울산대교 건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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