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 와중에 골프라니"…日야당 아베 공격

입력 2013-08-13 09:26 수정 2013-08-13 09:31
휴가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일부 지역에 내린 폭우로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골프를 즐기다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고 지지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지난 9일 야마나시(山梨)현으로 휴가를 떠난 아베 총리는 이튿날 현내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약 3개월만에 골프를 쳤다.

야마나시현 일부 지역의 당일 기온이 최고 40도를 넘긴 폭염 속에서 아베 총리는 반바지 차림으로 모처럼만에 여유를 즐겼다.
그러나 야당은 9일 동북부 아키타(秋田)현과 이와테(岩手)현 일대를 강타한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행방불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곳곳이 침수된 다음날 총리가 한가하게 골프를 쳤다며 비판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오하타 아키히로(大전<白밑에田>章宏) 간사장은 11일 호우 피해지역인 이와테현 모리오카(盛岡)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규모 수해로 희생자가 발생하는 와중에 웃는 얼굴로 골프를 즐기는 총리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하타 간사장은 이어 "피해지역 사람들은 휴가를 즐길 겨를이 없다"며 "총리도 국민과 함께 해 달라"고 부연했다.

아베 총리는 야마나시현과 자신의 선거구가 있는 야마구치(山口)현 등지에서 휴식을 취하며 국정 운영 방향을 구상한 뒤 21일 공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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