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성재기 트위터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26일 한강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성연대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남성연대는 홈페이지에서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병역의무, 부양의무, 생물학적 성(性) 관점에서 여성을 보호하고 배려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남성들이 온전히 짊어지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08년 1월 출범한 남성연대는 출범 때부터 성씨가 대표로 있으며 정부지원금을 일절 받지 않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회비로만 운영되고 있다. 실제 회원이 몇 명이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남성연대에는 반페미니즘남성해방연대와 여성부폐지운동본부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들 역시 성 대표가 이끌던 단체다. 인터넷 카페 회원수는 각각 1천553명, 5천368명으로 돼 있다.
남성연대는 발족 이후 남성을 위한 법률 및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여성가족부와 군가산점제, 성매매특별법 등의 폐지를 요구하는 운동을 벌여왔다.

지난해 7월에는 제천여성도서관이 남성의 출입을 금지해 남성을 차별하고 있다며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2011년에는 여성가족부가 '가족'이라는 명칭을 써서는 안된다며 법원에 명칭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달샤벳의 신곡 뮤직비디오가 군인을 비하한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음원 유통금지임시처분신청을 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한편 성 대표는 26일 오후 3시쯤 전날 자신이 예고한대로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려 현재까지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김종문 기자 mincho198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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