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감독 부인 대표로 있는 케이퍼필름, 건물 두 채 매입
대로변 빌딩, 월 5400만원 수익…연 5%대 임대수익률 보장돼

천만 관객의 영화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부부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빌딩 2채를 사들였다.

13일 부동산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 감독의 부인인 안수현 프로듀서가 대표로 재직중인 케이퍼필름은 서울 신사동 갤러리아백화점 건너편의 건물 2채를 최근 175억원에 인수했다.

매입한 2채의 건물은 신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6번 출구에서 200여m 정도만 떨어져 있다. 로데오길 메인에 위치하고 있어 유동인구와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2개의 빌딩은 앞뒤로 나란히 붙어 있다. 대로변의 지하1층~지상 3층 건물(연면적 789㎡)은 139억원에 인수했으며, 뒷편의 지하1층~지하5층 건물(연면적 660㎡)은 36억원에 샀다.
오동협 원빌딩중개 팀장은 "앞쪽의 건물은 1977년 지어서 낡은 편이지만, 위치가 좋다보니 적은 면적에도 월세수익만 5400만원에 달한다"며 "연수익(세전기준)이 5%에 달하는 만큼 안정적인 수익형 상가"라고 평가했다.

이어 "고시원이 입주해 있는 뒷편의 건물은 수익률은 적은 편"이라면서도 "매도자가 동일인으로 두 채를 한꺼번에 팔기를 원해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건물을 사들인 케이퍼필름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도둑들' 등을 케이퍼무비를 주로 감독한 최 감독의 부인인 안수현프로듀서가 대표로 있다. '도둑들'을 직접 제작해 1000만 관객이라는 흥행성적을 거뒀다. 최 감독도 이 회사에 사내이사로 재직중이다. 케이퍼무비란 범죄 중 주로 도둑들을 다룬 범죄영화의 서브 장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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