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중국에서 유행하는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유입되기도 전에 이를 서둘러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날 감염증(전염병)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H7N9형 AI를 5월초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의 대책을 마련했다.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면 환자를 강제로 입원시키거나 접객업·식품가공업에 대한 취업을 제한할 수 있다.

일본 감염증법은 전염병을 위험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H7N9형 AI는 밑에서 두 번째인 4종 전염병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퍼진 H5N1형 AI나 사스(SARS)는 2종 전염병이다.

4종 전염병은 2종과 똑같은 대책을 2년간 한시적으로 취할 수 있다.

2종 전염병으로 지정하려면 법을 바꿔야 하지만 4종은 시행규칙으로 지정할 수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충원 특파원 chung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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