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나연, 메이저 퀸·세계 1위 '둘 다 잡아라'

입력 2013-04-05 08:50 수정 2013-04-05 11:04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공동 선두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최나연(26·SK텔레콤)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 정상 정복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6천738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 4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최나연은 1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퀸'에 오른 최나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우승트로피를 추가할 뿐만 아니라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최나연이 우승하고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4위 이하에 그치면 최나연이 1위에 등극한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나연은 14번(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고서 16∼17번에서 연속 버디로 신바람을 냈다.

16번(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다음 홀(파3)에서는 3m가량 떨어진 곳에서 한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또 한 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최나연은 마지막 홀(파5)에서 기분 좋게 버디로 마무리했다.

최나연은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페테르센이 강한 상대라 마지막 홀까지 그를 쫓아가려고 노력했다"면서 "페테르센이 잘해서 저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서로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양희영(24·KB금융그룹)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신지애(25·미래에셋)는 2언더파 70타로 박인비(25),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 재미교포 제인 박(27)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세리(36·KDB금융그룹)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청야니(대만),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 서희경(27·하이트진로) 등도 이븐파를 써냈다.

세계랭킹 1위 루이스는 1오버파 73타로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 44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유선영(27·정관장)은 5타를 잃고 공동 90위(5오버파 77타)로 밀렸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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