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50,400750 +1.51%)과 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은 우즈베키스탄 국영 전력청으로부터 8억1900만달러(약 8991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19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시켄트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바시도프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카르시 인근 탈리마잔 지역에 450메가와트(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총 발전용량은 93만키로와트(KW)로 국내 원전 1기(100만KW)와 맞먹는 규모다. 투자금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및 우즈벡 정부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난을 해소함은 물론 전력분야 인프라를 확충해 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공헌할 것"이라며 "향후 중앙아시아 전역에 한국의 발전 사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외 프로젝트 추진 시 지분 투자 및 시설의 운영 관리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디벨로퍼(Developer)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민자발전사업(IPP) 추진이 대표적인 경우로 대우인터내셜은 이미 국내 민간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파푸아뉴기니에 민자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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