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10대 회장에 이해광 전 서울지부장(사진·63)을 선출됐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 14일 전국 159개 투표소에서 재선거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해광 신임회장은 총 투표수 2만3346표 중 8561표(36.7%)를 얻었다.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 회장은 경원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고, 대한공인중개사협회 서울지부장과 대한공인중개사정보통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경상대학 겸임교수, 해광부동산정책연구소 대표와 함께 공인중개사사무소(잠원동)도 운영중이다. 그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의 전신인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시절부터 협회업무를 맡으며 직선제 당시 이력을 허위 기재했던 이종열 전 회장의 당선무효 소송에 앞장서는 등 소신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회원과 회관을 제외하고 모두를 바꾼다는 각오와 준비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8만4000여명의 공인중개사를 대표해 협회의 공제·교육사업, 업역보호를 위한 대정부 활동, 회원서비스, 국제협력 등을 총괄하게 된다.

전국 단위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협회는 전국단위 직선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권역별로 8회에 걸쳐 지역 합동연설회를 하기도 했다.

이번 재선거는 2010년 선출했던 회장이 허위경력 기재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 판결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협회는 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2년 가까이 회원계파간 심각한 갈등을 겪어왔다. 이번 재선거를 앞두고도 회장 직무대행의 임기와 재선거 실시 여부에 대한 정관해석을 두고 법정공방이 오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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