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에서 하루 동안 2건의 공사 연달아 수주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석유화학플랜트 건설공사, 총공사비 10억4000만 달러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공사비 7억6500만달러

대우건설(6,66070 -1.04%)이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나이지리아에서 2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석유화학플랜트,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등 2건으로 총 8억900만달러(약 8730억원)의 해외공사다.

대우건설이 일본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JGC와의 전략적인 합작을 통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자잔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 아람코(Sauidi Aramco)가 발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남서쪽 자잔(Jazan) 지역에 일생산량 40만 배럴 규모의 정유소 및 터미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 14개 패키지 중 12번으로, 나프타 가공 및 벤젠 등 방향족 화합물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JGC와 설계, 구매, 시공(EPC ; 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을 공동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약 41개월이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의 50%인 5억2000만달러(약 5640억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중동 최대의 건설시장 사우디아라비아에 재진출한 후 1년 동안 이번 공사를 포함해 총 5건, 12억8500만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석유화학그룹 인도라마(Indorama)가 발주한 인도라마 비료공장(Indorama Fertilizer)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포트하커트(Port Harcourt) 지역 엘레메(Eleme) 석유화학단지에 비료공사를 건설한다. 대우건설이 일본의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도요(Toy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비 7억6500만달러 중 대우건설의 지분은 2억8900만달러다. 대우건설이 시공과 사전 시운전을 맡아서 34개월 동안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나이지리아는 대우건설이 1983년 첫 진출해 현재까지 54건, 약 63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올해에도 나이지리아에서만 3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 측은 “연말까지 기존 지역거점 시장에서 대형 공사 계약이 예정되어 있고 남부 아프리카, 남미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 64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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