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검사' 女 "신상 털렸다" 얘기 듣더니

입력 2012-11-28 11:16 수정 2012-11-28 11:37

‘성추문 검사’ 사건에 연루된 여자 피의자 A씨의 신상이 노출됐다.

A씨 측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 27일 서울 잠원동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 여성의 사진이 출처가 불분명한 곳에서 유출돼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어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에 따르면 ‘성추문 검사’ 사건 여자 피의자 A씨 측은 28일 중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2차로 사진을 유포하는 네티즌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또한 정 변호사는 ‘성추문 검사’ 사건에 연루된 여자 피의자에 대해 “현재 인적사항이 노출돼 A씨가 극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증후군(PTSD)과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며 “A씨는 현재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자녀와 이곳저곳 옮겨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인 A씨가 이같은 2차 피해를 당하는 것은 검찰이 A씨를 뇌물공여자로 몰아가기 때문”이라며 대검찰청 감찰본부에 제출한 녹취파일 6개에 ‘성추문 사건’ 전모(30) 검사가 여자 피의자 A씨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에 대해서는 항거불능의 상태에서 일종의 ‘노예적 심리상태’에 나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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