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82,200800 +0.98%)는 16일 오전 0시58분 울산공장 내 PVC바닥재 발포 공정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불은 장판 완제품을 만드는 공정의 발포기 중 한 곳에서 시작됐다. 발포기는 PVC 장판에 들어가는 폴리우레탄과 기타 화학품을 혼합해 균일한 바닥을 만드는 기계다.

이날 불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김모(57)씨가 사망하고 또 다른 김모(44)씨 등 근로자 3명은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발포 공정에서 일하던 근로자 대부분이 긴급 대피해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발포공정 내 발포기 3대와 공장 1개동 1500㎡를 모두 태워 재산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나자 울산소방본부 소방차량, 화학차량뿐만 아니라 에쓰오일, 카프로, 삼성정밀화학 등 인근 기업들의 소방차량까지 50여대가 긴급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2시간30여분 뒤인 오전 3시30분 넘어 완전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발포공정 내 발포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공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건축자재 생산업체인 LG하우시스는 울산공장에서 바닥재, 고기능 소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망양리에 있다.


한경닷컴 한지아 기자 jyahhan@han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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