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마트(5,41010 -0.18%)의 자회사인 디지탈지노믹스가 분자진단 플랫폼 ‘라보디엑스(LABODxTM)’를 선보였다.

디지탈지노믹스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발한 신개념 분자진단 플랫폼 ‘라보디엑스’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더불어 전기적 센싱 기술 원천특허를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원해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분자진단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균 등의 DNA, RNA를 검출해 병의 원인, 감염 여부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현재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면역진단 뒤를 잇는 차세대 체외진단 방식이다. 디지탈지노믹스가 개발한 라보디엑스는 100% 자동화된 진단 시스템으로 기존의 분자진단에 비해 비용과 시간이 대폭 절감된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분자진단은 검사를 위해 복잡하고 많은 단계가 필요한데다 고가의 장비와 전문가 분석이 필요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평균 3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에 비해 라보디엑스는 전문인력, 고가의 시약이나 장비가 없이도 추출한 DNA, RNA를 전용 칩에 올린 후 장치에 넣기만 하면 1시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Multi process)로 다양한 균을 한 번에 판독할 수 있다. 구제역이나 신종플루 같이 거점병원에서 전문인력이 검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박혜린 디지탈지노믹스 대표는 “라보디엑스는 의료기기에 국한시키지 않고, 식품 위생 검사용으로도 활용도를 넓히겠다"며 "식중독균 진단을 위한 검사비용은 저렴하지만 진단 칩을 대량으로 공급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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