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진 티아라성형외과 원장, 2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수술 노하우 소개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회장 신동진· 압구정 티아라 원장)는 지난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얼굴·가슴성형을 주제로 공개세미나를 열고 최신 성형 트렌드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성형·피부미용시술 및 줄기세포시술 관련 의사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동진 대한줄기세포성형학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1988년 미국 피츠버그 의대에서 지방내에 성체줄기세포가 다량으로 존재한다는 발표 이후로 많은 연구결과가 나왔고, 한국에선 2008년부터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성형미용시술이 보편화되기 시작했다”며 “과거에는 줄기세포시술 후 효과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봤으나 4년이 흐른 지금 검토해볼 때 생착률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 회장은 이를 입증하기 위한 논문을 써서 최근 중국 산동대 의대 논문심사를 통과했다.

신 회장은 “현재 국내서는 수백 개의 병원이 줄기세포 지방성형을 한다고 주장하지만 제대로 시술하는 병원은 10여 곳에 불과하다”며 “일본, 대만, 중국, 미국 ,유럽 등 여러나라에 줄기세포 추출장비가 보급돼 지방성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이 분야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 의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자신의 수술 노하우로 △지방 채취 시 지방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단순 음압 500㎜Hg 이하에서 진동 없이 부드럽게 뽑아야 하고 △줄기세포를 추출 시에는 콜라게나제를 섞은 후 반드시 부드럽게 지방을 풀어줘야 충분한 양의 줄기세포 추출이 가능하며 △지방줄기세포를 유방이나 안면에 주사할 경우 주입구를 여러 곳에 만들지 말고 가슴과 겨드랑이 사이에 하나만 만들어줘야 위치 확인이 편하고 멍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1차 시술시 지방 및 줄기세포 주입량은 동양인의 경우 한쪽 유방에 200㏄ 정도가 안전하며 2차 시술은 6개월 이후에 하며 주입양은 150cc 정도가 안전하고 △주입할 때는 오른손으로 부드럽게, 왼손으로는 캐뉼라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양손의 감각이 익숙해지도록 수련해야 하며 △10㏄용 락(Lock) 시린지에 길이 20㎝, 직경 2㎜ 캐뉼라를 사용하는 게 가장 편하다고 덧붙였다.

엉덩이나 허벅지에 뽑은 지방에 콜라게나제를 섞지 않으면 지방과 줄기세포가 분리되지 않는데 비해 갓 뽑은 지방을 이용하면 신선하고 풍부한 줄기세포를 다량 얻을 수 있으며, 얼렸다 녹인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줄기세포의 숫자가 드물고 활성도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현미경 슬라이드 사진을 통해 확인 비교했다. 따라서 1차 시술후 남은 지방세포는 정자나 난자를 보관하는 영하 180도 이하의 극저온 질소냉동고에 급속 냉동 보관해야 2차 시술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무릎관절 손상에 지방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치료는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로 효과를 놓고 긍정과 부정, 양론이 대립되긴 하지만 분명히 마모 또는 염증이 일어난 무릎관절이나 연골의 재생을 도와 관절면을 매끄럽게 하는 효과가 입증됐다”며 “추가연구를 통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공개세미나에서는 레이저 입체토닝을 통한 진피색소질환 치료(이포 포에버성형외과 원장), 지방이식을 통한 아름다운 이마 만들기 성형(한상혁 포에버성형외과 원장), 보툴리눔톡신 시술(송인권 톡스앤필클리닉 원장), 히알우론산과 바리오덤(인공피부)을 이용한 얼굴미용 시술(아레프 알소우피 박사, Aref Alsoufi), 지방줄기세포추출기 사용법과 관련 세포치료(도병록 휴림바이오셀 대표),HIFU(고강도집속초음파: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한 비절개 안면거상술(최현 끌림365성형외과 원장)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