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예약·제품 주문 쇄도
"더 자주 열어달라" 주문도

“다른 건강 박람회와 달리 노화 방지를 위한 최신 의료기법을 소개해주고 무료 시술에다 제품판매, 노후 재테크 상담까지 다 한자리에서 해주니 좋았습니다.”(남상훈·53·경기도 성남시)

“제품을 판매해 줄 여러 파트너를 만날 수 있어 비즈니스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런 기회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생체나이 측정기를 개발한 바이오에이지 관계자)

한국경제신문 한국경제TV가 일산 킨텍스에서 지난달 30일 개막한 ‘2012 안티에이징 엑스포’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렸다.

‘10년 더 젊게, 100세까지 활기차게’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하루 평균 6000여명,사흘간 총 2만1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관람객 연령층은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이들과 90대 고령자까지 포함돼 있었다.

관람객들은 암 검진을 받아보거나 생체나이, 치아 나이, 피부상태 측정 서비스를 받아보는 등 자신의 노화상태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안과 등 상당수 참가 병원은 즉석 상담 후 실제 진료를 받겠다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당 고객 정보를 수백건 이상 확보했을 것”이라며 “예상 이상의 성과”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피부성형요법과 화장품을 선보인 리젠성형외과의 경우 사흘간 1000여명이 부스를 찾았다. 이 중 200여명이 설문지를 작성한 뒤 병원을 직접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세바른병원은 체지방 검사 후 수시상담을 진행,800여명을 상담했다. 병원 측은 이 중 150여명을 잠재고객으로 분류했다.

다양한 경품행사를 벌인 보령제약 부스에는 사흘 동안 15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특히 세계 최초의 먹는 기미치료제인 ‘트란시노’를 문의하는 중장년층이 많았다. 관람객들이 몰려 경품으로 내놓은 비타민C과립, 보디로션 등은 일찌감치 동났다.

안구건조증 치료기를 개발한 서동메디칼은 폴란드 나이지리아 등 해외 업체로부터 독점판매권을 달라는 요청을 받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번 ‘안티에이징 엑스포’ 장소를 제공한 킨텍스 관계자는 “하루 평균 6000여명의 관람객이 사흘 동안 꾸준히 찾는 건강박람회는 처음”이라며 “관람객에게는 평소 몰랐던 건강을 챙길 수 있게 하고 참가업체도 숨겨진 고객을 발굴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행사”라고 평가했다.

이준혁/김희경/은정진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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