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맛 '삼채'를 아시나요?

입력 2011-10-26 17:59 수정 2011-10-27 03:25
유통 라운지

미얀마 고산지대 서식…마늘보다 유황 6배 많아

서울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에 최근 낯선 채소가 등장했다. 뿌리는 미나리를 닮았고,머리 부분은 인삼과 비슷한 이 채소는 '삼채'(사진)다.
이 채소를 미얀마에서 한국으로 처음 들여온 배대열 퍼시픽에너지 대표는 원래 '별난 매운탕'으로 대박을 터뜨린 외식업체 경영자다. 배 대표는 "생긴 모양과 맛이 어린 인삼을 닮았다고 해 삼채(蔘菜)라고도 하고 쓴맛,단맛,매운맛 등 3가지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삼채(三菜)로도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 채소의 정체는 히말라야산맥의 언저리인 미얀마 샨주 해발 1400~4200m 고산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산지인 미얀마에서는 주밋(뿌리부추)이라고 부른다.

배 대표가 한 식품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삼채에는 유황성분이 마늘보다 6배나 많이 들어있다. 100g당 유황성분이 마늘은 0.5㎎인 데 비해 삼채는 3.28㎎이라는 것.유황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며 항암 성분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배 대표는 샨주 현지 농장에서 차로 14시간 떨어진 양곤에 냉장창고를 임대,매월 30t씩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그는 오는 30일 이마트 2개 점포(성수 · 은평점)에서 시범 판매한 뒤 성과를 보고 다른 점포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채의 식용 방법은 다양하다. 삼채김치를 만들 수 있고,삼겹살이나 갈비 등 육류를 먹을 때 삼채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을 수도 있다. 각종 찌개에 넣거나 무침나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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