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장관실이 지난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0% 이상이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이 12일 대정부질문에 앞서 배포한 공정사회 대국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민의 72.6%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조사는 특임장관실이 지난해 9월 전국 16개 시ㆍ도의 19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57.6%가 `별로 공정하지 않다', 14.9%는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고, `공정하다'는 답변은 26.7%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19∼29세의 75.7%, 30대의 75.6%, 40대 73.4%, 50대 72.4%, 60세 이상 65.0%가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과 비교해 `별로 공정해지지 않았다'는 답변이 53.3%, `전혀 공정해지지 않았다'는 답변이 19.9%를 차지했다.

또 조사 대상의 51.4%가 `정부가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임장관실은 "이 조사는 지난해 대통령이 8ㆍ15 경축사에서 공정사회를 화두로 제시한 이후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그 이후 정부가 공정사회를 위한 정책을 수립해 시행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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