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최근 홍대, 강남 등 트렌드에 민감한 장소에 픽시가 출몰하고 있어 화제다. 실제로 서울 등지에서 알록달록한 색상의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는 목격담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에 사람들의 궁금증은 커져만 가고 있는데, 도대체 픽시 자전거는 무엇일까.

픽시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새롭게 등장한 자전거의 종류’라고 간단하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은 오해. 픽시의 가장 큰 특징은 뒷바퀴와 코그가 고정(fixed)되어 있다는 것인데, 이런 특징은 오히려 자전거의 가장 원시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80년대 추억 속에서만 등장하던 커다란 쌀집 자전거도 고정기어 자전거로 엄밀히 따지면 픽시인 것이다.

픽시의 유래는 이렇다. 미국의 뉴욕, 뉴올리언스 등지에서 우편물이나 서류를 전해주는 메신저가 경륜선수들이 타던 버려진 자전거를 개조하서 타고 다니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도심 속에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자동차들 사이로 자전거가 빠른 속도로 다니는 모습이 자유를 나타내는 하나의 아이콘이 된 것이다.

이렇게 픽시 자전거는 단순히 자전거를 넘어서 하나의 패션, 생활방식 등으로 정착하며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선풍적으로 전파되어 자리 잡았다.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의 형성은 물론 구준엽, 심태윤, 현빈, 김민준 등 유명 연예인이 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

픽시를 타는 라이더들에게 매력을 물어보면 무엇보다 ‘타는 재미’를 꼽는다. 기어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페달을 돌려야 하고 뒤로 밟으면 뒤로 가는 웃지 못 할 특징이 있지만 그만큼 몸과 일체화되는 순수한 반응과 포장된 도로에서의 속도감이 짜릿하다는 것이다.

또한 앞에 말한 것처럼 자전거를 구성하는 모든 부품에 자신만의 색이나 모양을 담는 것처럼 커스텀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평소에 좋아하던 색상이나 선호하는 핸들바 등 자신의 개성에 맞춰 선택하기 때문에 더욱 애착이 가는 것이다. 기어가 없어 자전거의 군더더기 부분이 모두 빠져 단순한 모양으로 아름답다는 것이 픽시 만의 특징.

국내 픽시씬에 대해서는 아직 부정적인 견해가 존재하기도 한다. 픽시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는 외국에서는 브레이크를 달지 않고 스키딩이라는 트릭으로 제동하기도 하는데 국내에서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의견이 많다. 픽시 동호회 등에서도 브레이크 다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반면 별다른 취미생활이 적은 10~20대에게 픽시는 건강한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픽시를 타게 되면서 일정량의 운동을 실시하는 경우도 많을뿐더러 술과 흡연 등을 줄이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픽시의 입문이 궁금하다면 관련 커뮤니티를 찾아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픽시는 기본적인 구조를 이해하고 여럿이 어울려서 타야 더욱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카페 ‘픽시매니아’(http://cafe.naver.com/singlefixie)는 입문자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국내에 1,000대 이상 보급된 ‘오버플로우 픽시’도 공동구매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사진제공: 픽시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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