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캐릭터 ‘뽀로로’ 몸값은 얼마나 될까.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에 따르면 2003년에 탄생한 뽀로로 몸값(브랜드 가치)은 3893억원, 연봉(연간 로열티)은 120억원이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거둔 캐릭터 상품 수익은 8300억원에 달한다.

뽀로로는 ‘뽀통령(뽀로로+대통령)’, ‘뽀느님(뽀로로+하느님)’이라 불리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100여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잘 키운 뽀로로, 할리우드 스타 부럽지 않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어린이날을 맞아 뽀로로 몸값이 어느 정도인지 스포츠계와 문화계 스타를 통해 비교해봤다.

◆ 뽀로로 연봉, 추신수의 3배

뽀로로 연봉은 120억원 정도다. 영국 프로축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의 2배에 달한다. 메이저리거 추신수보다도 3배나 많다. 톱 스타 한예슬보다도 훨씬 많이 번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이 지난달 21일 10개 주요 국가의 14개 프로 리그에 속한 272개 팀 선수들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박지성이 연봉 470만달러(약 50억3000만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활동중인 추신수의 올해 연봉은 397만5000달러(42억5300만원) 선이다.


◆ 뽀로로 몸값 3893억원은 어느 정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활약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구단 가치가 3억5300만달러(약 3777억원)다. 또한 손흥민이 뛰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단 함부르크SV 구단 가치는 3억4000만달러(약 3638억원)에 달한다.

미국 NBA로 넘어오면 뽀로로 몸값은 유타 재즈(Utah Jazz) 구단 가치와 맞먹는다. 유타 재즈의 구단 가치는 3억4300만달러(약 3679억원) 정도다.

문화계에서 살펴보면 뽀로로 몸값은 3D디지털 영화 기술을 융합한 SF영화 ‘아바타’ 제작비를 훌쩍 뛰어넘는다. 이 영화 제작비는 3억1000만달러(약 3317억원)로 할리우드 영화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뽀로로 몸값은 2009년 6월 세상을 떠난 故 마이클 잭슨이 2010년 12월 31일까지 사후 총 3억1000만달러(약 3317억원)의 수입을 거둔 것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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