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구운 달걀'의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졌다.

아늑한 공간에서 피로를 풀 수 있는 찜질방. 따뜻한 찜질 후 먹는 찜질방 구운 달걀은 쫄깃쫄깃한 맛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찜질방 간식이다.

12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소비자들이 몰랐던 찜질방 구운 달걀의 실체를 공개했다.

맥반석에 굽지 않은 맥반석 달걀?

“맥반석이라고 팔아도 맥반석에 굽는 데 없어요. 다 열로 굽죠.” (제조 업자)

고소한 냄새와 거무스름한 색이 먹음직스러운 찜질방 맥반석 달걀. 맥반석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달걀 특유의 냄새를 없애주면서 특별한 맛을 내는 맥반석 달걀은 찜질방마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1등 간식 중 하나다. 그런데 불만제로가 맥반석 달걀을 제조하는 공장을 찾았을 때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맥반석에 달걀을 굽는 공장은 일부에 불과하고, 대부분 공장에서는 맥반석 없이 전기 열로만 달걀을 굽는다는 것.

오랜 시간 맥반석에 달걀을 구워 맛을 낸다며 광고하는 한 제품의 제조 공장. 달걀을 굽는 가마는 있었지만 맥반석은 어디에도 없었다. 맥반석 달걀이라고 광고하고 있는 또 다른 제품의 공장도 마찬가지. 그저 전기를 사용해 달걀을 대량으로 굽기만 하고 있었다. 맥반석 달걀 제조 업계에선 맥반석 달걀을 제대로 만드는 곳은 거의 없다고 했다.

문제는 제조 방식뿐만이 아니었다. 취재 도중 찾은 한 맥반석 달걀 공장은 무려 3년이 넘도록 무허가로 제조를 하고 있었다. 기존에 축산물가공품에 속했던 구운 달걀이 식품으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 구운 달걀 제조를 관리하는 부처도 명확하지 않고 관리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 달걀을 만드는 대부분의 공장들이 맨손으로 작업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 한 공장에서는 가공이 끝난 달걀들이 쌓여 있는 곳에서 스스럼없이 담배를 피우기까지 했다.


훈제 달걀의 ‘갈색’이 색소와 공업용 알코올로 만들어진다?

“연기로만 해서는 안 돼요. 색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을 쓸 수밖에 없어요.” (제조업자)
달걀 속뿐만 아니라 껍데기까지 갈색을 띄어 한결 더 입맛을 돋우는 보이는 훈제 달걀. 업체들이 내세우는 갈색 훈제의 비법은 바로 참나무 연기. 하지만 훈제 여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심이 끊이지 않았다. 훈제 달걀 껍데기에 끈적끈적한 물질이 묻어나는가 하면, 마치 껍데기에 색소를 바른 것 같다는 소비자들의 제보도 있었다. 과연 훈제 달걀의 갈색 껍데기 색은 어떻게 입히는 것일까?

훈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훈제 달걀 제조 공장을 찾았다. 업체들의 답변은 대부분 참나무 연기를 입혀 정성껏 달걀을 만든다는 것. 하지만 불만제로 확인 결과 수상한 현상이 속속 포착됐다. 찜질방에 유통되는 훈제 달걀 6종류를 수거해 실험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물속에서 점점 색이 벗겨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중 유독 색깔이 한꺼번에 빠지는 달걀, 이 제품은 참나무로 훈제한다며 광고하던 제품이었다. 공장을 직접 찾아가 확인한 결과 참나무는 어디에도 없었고, 공장 안에서는 색소 통이 발견됐다. 훈제 달걀의 비밀은 훈연이 아닌 색소였다.

훈제 달걀 껍데기 색이 유난히 고르고 선명했던 또 다른 공장에선 훈제 색을 내기 위해 식용색소에 공업용 알코올까지 섞어 제조하는 충격적인 현장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품 표기 어디에도 색소를 쓴다는 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달걀껍질은 다공성 물질로 외부에서 가해지는 알코올이나 색소가 달걀 속까지 침투할 수 있다. 훈제라는 말만 믿고 맛있게 먹었던 훈제 계란, 소비자는 엉뚱한 성분까지 섭취한 셈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즐겨먹던 찜질방 달걀의 실체를 알고나니 먹고싶지 않다" "관리당국에서 엄정히 조사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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