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북한이 지난해 11월 말 실시한 화폐개혁 실패에 대한 남한과 미국,일본의 언론보도를 “비열한 선전”이라며 비난했다.일본 교도통신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9일 방송한 내용을 인용,“화폐개혁 실패로 (북한의)식량부족과 경제난이 지난 1990년대 보다 더욱 심각하다는 분석과 논평이 있다”며 “이러한 보도의 배후에는 북한 내 투자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세력이 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그동안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등을 통해 화폐개혁조치를 알렸지만,북한내 공식매체가 화폐개혁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신은 또 “계속되는 대북 ‘흑색선전’이 경제구조에 대한 노력에 집중함으로써 인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고자하는 노력을 저지하기 위한 투자 억제를 목적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통신은 남한과 미국에서 대북정책으로 제기되고 있는 ‘기다리는 전략’을 거론하면서,“2010년대에는 자체의 핵연료로 돌아가는 경수로 발전소가 우리의 대답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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