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장에 강현욱 전 전북지사가 선출됐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이사회는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7명 이사의 만장일치로 새 이사장을 선출했다. 신임 강이사장은 군산 출생으로 서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15~16대 국회의원, 환경부장관과 전북지사를 거쳐 현재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선대학교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조선대학교를 아끼는 분들이 많다. 학생, 동창회, 학부모, 교수님들이 학교를 걱정하고 애착을 갖다 보니 갈등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갈등이 지속되면 학교 발전을 위한 힘을 모을 수 없게 된다. 이제 모두 모여서 토론하고 대학발전을 위한 길을 찾고 힘을 합쳐야 한다. 조선대에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는 사람이나 단체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협조를 부탁할 것이다. 먼저 화합의 분위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다. 오늘이 그 출발점이다

-대학 발전 방안은?
22년 임시이사 체제 동안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대학 경쟁력을 기르는데 100% 힘을 쏟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교과부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서 얻어낼 수 있는 모든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고 교수들이 훌륭한 학생들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다 보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취약한 법인재정의 안정화 구상은?
조선대학교는 등록금과 기부금, 정부의 재정지원에 의존하고 있는데 교과부의 재정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낼 것이다. 학교가 발전할 것 같으면 기업들도 후원할 것으로 생각한다.

-화합을 강조했는데 잘 이끌어갈 자신이 있는지?
조선대학교 문제는 내 자신의 일만이 아니다. 바로 여러분의 일이기도 하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 저는 구재단 쪽도 학교 쪽도 아는 분이 없이 완전 백지상태다. 그래서 편견도 없고 선호도 없다. 어떤 분이라도 조선대를 위해 필요하다면 조언을 듣겠다. 앞으로 현안보고를 듣고, 예산도 들여다보고, 학교도 둘러보고 교과부에도 들어가서 협의하겠다.

-이사장이 선출된 만큼 남은 이사 2명도 선임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할 생각인가.
오늘 이사회가 제대로 구성될지, 이사장을 선임할 수 있을지 모르고 왔다.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얘기할 틈도 없었고 권한도 없었다. 이제 교과부와 협의하고 법적 절차를 검토하여 처리하겠다.

-언제부터 출근하는가?
총장은 상근이지만 이사장은 비상근이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와서 일할 수 있는 채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조선대와 인연은?
조선대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광주광역시장을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접할 기회가 있었다. 또 처가가 목포라서 자주 왔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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