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28일 정책금융 기능을 담당하는 정책금융공사(KoFC)와 글로벌 기업투자은행(CIB)을 목표로 한 산은금융지주회사로 분리돼 각각 출범했다.

정책금융공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은캐피탈 본점에서,산은지주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각각 출범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유재한 초대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공사의 정체성 확립에 역량을 집중,새로운 정책금융의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인프라자산운용 등 5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출범한 산은지주는 2020년까지 세계 20위권의 기업투자은행에 올라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국내외 증시 상장을 통해 2014년 이후 완전 민영화한다는 일정도 잡혀 있다.

민유성 초대 회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산은지주는 한국 금융 수출의 물꼬를 튼다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있다"며 "우선 아시아에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 뒤 유럽 및 미주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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