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HR Forum 2009]

亞·太 55개국, 하버드大와 '인재육성' 노하우 공유

입력 2009-09-14 17:30 수정 2009-09-15 09:10
'글로벌포럼' 자리매김
'글로벌 인재포럼'은 짧은 기간에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인재 육성 관련 국제회의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의 인재포럼이 눈부신 성공을 거두자 아시아 각국들은 비슷한 형태의 포럼을 잇달아 선보였다.

인재 문제를 다루는 전 세계 회의나 포럼은 글로벌 인재포럼과 직 · 간접적인 협력관계를 앞다퉈 구축했다. 교육열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 동안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의 인재육성 성공사례가 전 세계 인재 관련 회의를 선도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글로벌 인재포럼은 아시아 · 태평양 지역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아시아 · 태평양국제교육협회(APAIE · 회장 이두희 고려대 교수)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 · 태국제교육협회는 미주지역 대학들의 모임인 국제교육자협회(NAFSA)와 유럽국제교육회의(EAIE)와 함께 세계 3대 고등교육 협의기구다. 인재포럼 주최 기관인 한국경제신문은 아 · 태국제교육협회를 후원하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노하우를 공유한다.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4회 APAIE 컨퍼런스에서는 '아시아 · 태평양 고등교육:리더십 개발과 협력 강화'를 주제로 이기수 고려대 총장,지바오청 중국 런민대 총장,저우치펑 베이징대 총장,시라이 가쓰히코 일본 와세다대 총장,릭 트레이널 영국 킹스칼리지 총장,알란 핀켈 호주 모나쉬대 총장 등 55개국 1000여명이 참여해 학생 및 교수 교류,상호 학점 인정,공동 커리큘럼 개발 등 지역 대학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4회 컨퍼런스를 통해 발족된 '아시아 · 태평양리더 프로그램(APL)'은 리더십,학과성적,어학실력을 기준으로 선발한 인재가 각국의 참여 대학 교환학생으로 오갈 수 있도록 해 글로벌 리더로 길러내는 프로그램이다.

인재포럼은 미국 대학생들과 한국 및 아시아 각국 대학생들이 만나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하버드대 HPAIR(Harvard Project for Asian & International Relations) 학술대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미국과 아시아의 각국 학생 37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를 지난 8월 후원했다.

지난 5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전미기업교육협회(ASTD) 주최 국제 컨퍼런스와도 협력관계를 구축,기업 직원 교육 · 훈련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인재포럼은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차세대 리더들이 인재포럼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서다.

인재포럼의 성공은 다른 국가들에도 자극이 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인력부(Ministry of Manpower)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인적자본 서밋(Singapore Human Capital Summit 2009)'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오는 29일 열린다. 글로벌 인재포럼을 벤치마킹해 열리는 행사로 리셴룽 총리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등 범정부적으로 나서고 있다. 데이비드 울리히 미시간대 석좌교수 등 그동안 글로벌 인재포럼에 참석한 주요 연사들이 초청됐다.

중동의 '교육허브'를 꿈꾸는 카타르도 세계의 오피니언 리더 및 정책 결정자,교육전문가 등이 모이는 '세계 교육 포럼(World Innovative Summit for Education)'을 올해 처음 만들어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포럼과 내용과 구성이 비슷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

투표보험설계사·택배기사 등 노동3권 보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 특수형태 근로자도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교섭을 통해 권익을 보호받을 것 465명 37%
  • 4대 보험 적용 등 고용주의 부담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되레 줄 수도 우려 792명 6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