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매니아, 제약사 전자계산서 장악

입력 2009-08-10 17:45 수정 2009-08-11 09:24
한국GSK·일동 등에 '센드빌' 제공…시장 90% 차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및 전송 서비스 전문기업인 넷매니아(대표 이춘화)는 자사의 전자세금계산서 브랜드 '센드빌'로 한국GSK 일동제약 근화제약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에 따라 8월 현재 전자세금계산서를 사용하는 제약사 중 약 90%인 33개 제약회사를 고객으로 유치하게 됐다.

전자세금계산서는 우편으로 전달하던 종이 형태의 세금계산서를 발급자가 전자서명을 한 뒤 PC를 통해 송 · 수신하는 형태의 '신개념' 세금계산서.내년 1월부터 전국 46만여개 법인사업자와 소득세법상 복식부기 의무 작성 사업자는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 회사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쇄 비용이 들지 않는 데다 전달 시간도 짧아 관련 비용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고 건당 100원의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이춘화 대표는 "월 100장의 종이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던 기업의 경우 연간 426만원까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센드빌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웹과 휴대폰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별도의 솔루션을 구매할 필요없이 회사 홈페이지에서 세금계산서를 발급받고 열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금계산서와 관련된 매입 · 매출표 작성 등의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자를 위해 지난해 말 SK텔레콤 KTF와의 제휴를 통해 휴대폰으로도 세금계산서를 발급,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넷매니아는 은행권과 연계한 시스템인 전자 외상채권관리 서비스를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기업 간 외상 거래가 발생했을 경우 매출을 담보로 은행에서 먼저 판매 기업에 대금을 지급하고 나중에 은행이 물품 구매 기업에서 돈을 받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외상 매출의 비중이 큰 제약사와 병원 간 거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세금계산서 사용이 의무화되는 내년부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매출은 50억원으로 20억원을 올린 지난해보다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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