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47개 블로그 한데모아 콘텐츠 영향력 키운다

입력 2007-11-20 16:28 수정 2007-11-20 16:28

하루 방문자 수가 수천명 또는 수만명이 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들이 블로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정독자만 해도 수백명 이상 되는 파워 블로거들이 네트워크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는 것.블로그 전문 기업인 태터앤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블로그 네트워크 태터앤미디어(www.tattermedia.com)가 대표적인 사례다.

'블로그 네트워크'란 여러 개의 블로그를 조직적으로 모아 만든 '블로그 잡지'라고 설명할 수 있다.

개별 블로그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대규모 독자를 모집해 영향력을 키워 나간다.

태터앤미디어는 파트너 블로그의 콘텐츠 내용에 따라 △기술 △디지털기기 △연예 △스포츠와 게임 △미디어와 비즈니스 △생활 문화의 6개 분야로 나뉜다.

모두 47개의 블로그가 태터앤미디어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47개의 파트너 블로그에서 하루에 쏟아내는 글의 수는 40~50개.태터앤미디어의 초기화면에는 분야별로 작성한 최신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핫스토리(Hot Story),인포커스(In Focus) 등 섹션을 통해 정보와 이슈를 제공하기도 한다.

태터앤미디어 초기화면은 모두 아웃링크로 구성된다.

글의 제목만 노출되고 링크를 누르면 파트너 블로그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태터앤미디어에는 매우 다양한 직업을 가진 블로거들이 참여하고 있다.

의사,변호사,심리학 박사,기자,홍보 전문가,프리랜서 기고가 등이다.

이 중 '익스트림무비'(extmovie.com)는 영화잡지 씨네21 출신의 기자와 전문 필자들이 운영하는 영화 전문 팀블로그다.
한 개의 영화에 대한 글도 여러 명의 필진이 주제를 나눠 다양한 각도에서 싣고 있어 인기가 높다.

방문자가 많은 날에는 하루 10만명 이상이 찾기도 한다.

'3M흥업'(mmnm.tistory.com )은 영화 저널리스트 최광희씨,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씨,방송국 PD 김경찬씨,그리고 여성잡지 얼루어의 김애경 기자 등 4명이 운영하는 문화 전문 팀블로그다.

영화,음악은 물론 책이나 문화 트렌드에 대한 글을 선보이고 있다.

오픈한 지 6개월 만에 방문자 수 300만명을 돌파했다.

'당그니의 일본표류기'(dangunee.com)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애니메이터 김현근씨의 블로그다.

일본에서 터를 닦고 사는 한국인으로서 바라본 한국과 일본 문화의 차이점,일본 문화의 특징 등을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수필 형식으로 써서 출간한 '당그니의 일본표류기' 작가이기도 하다.

'유멘시아닷컴'( Umentia.com)은 사회심리학 박사인 이철우 박사가 운영하는 블로그다.

'나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한 이철우 박사는 유멘시아닷컴을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 상태를 쉽게 풀어 전달하고 있다.

'쥬니캡닷컴'(junycap.com)은 다국적 홍보대행사인 에델만코리아 이중대 부장이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와 소셜 미디어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부장이 자신의 닉네임을 내걸고 오픈한 블로그다.

'MacBoy'(Macboy.com)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운영하는 블로그이지만 의학 정보가 아닌 애플과 애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테나'(hatena.co.kr)는 일본에 거주하는 이왕재씨가 운영하는 블로그다.

일본의 대표적 웹2.0 기업인 '하테나'를 블로그 이름으로 내세웠다.

일본의 인터넷산업 전반과 트렌드,검색에 대한 이야기 등 일본 현지 소식을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블로그로 유명하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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