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산 전 극동건설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김 전 회장은 1947년 극동건설의 전신인 '대영건설사'를 창업해 1953년 극동건설로 이름을 바꾼 뒤 전후 복구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회사 성장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극동건설은 한때 국내 건설사 도급순위 5위에 오르며 '건설 5인방'으로 꼽히기도 했다.

1970년대 초 대연각호텔 화재 사건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1975년 중동 건설 붐을 타고 재기에 성공한 뒤 1980년대 중반에는 동서증권과 부산지역 도급순위 1위였던 국제종합건설을 인수하는 등 사세를 키웠다.

하지만 극동건설은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1998년 3월 회사정리 절차에 들어갔다가 2003년 6월 법정관리 종결과 함께 외국 투자회사인 론스타에 매각됐고 창립 60주년인 올해 웅진그룹에 인수됐다.

유족으로는 세중(전 극동건설 부회장)·원중·성중·재중씨 등 4남3녀.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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