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에는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8만1000달러로 일본 독일을 누르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부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2040년에는 중국이 총 경제 규모에서 미국을 앞서고 인도 역시 2042년에는 미국을 제쳐 중국과 인도가 세계 1,2위 경제 대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홍콩문회보는 25일 골드만삭스의 최근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인용,한국의 총 GDP는 현재 8140억달러로 세계 11위이지만 2025년에는 세계 9대 경제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50년엔 한국의 1인당 GDP가 8만1000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한국의 견고한 성장세를 예상하면서 신흥 고도 성장국을 지칭하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한국을 포함시켜 브릭스(BRICKs)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4년 전 브릭스 개념을 창안했던 골드만삭스는 2005년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11개국을 '넥스트(Next) 11'이라고 지칭,여기에 한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베트남 터키 필리핀 이집트 파키스탄 이란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를 포함시켰다.

골드만삭스는 넥스트 11 가운데 경제 규모가 1,2위인 한국과 멕시코의 잠재력을 가장 높게 평가했고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쳤으나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는 뒤로 처질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외에 인도의 장기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2042년에는 총 경제 규모에서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점쳤다.

이는 인도의 장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5%에서 연 8%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인도가 2020년까지 연 8%대의 고속성장을 지속,총 경제 규모에서 10년 안에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을 따라잡고 12년 후에는 독일,18년 후에는 일본을 차례로 추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10년에 걸친 구조조정 노력으로 인도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져 경쟁력 및 효율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또 인도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자동차 보급률이 2020년까지 5배로 증가하고 석유 소비량도 3배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인도의 열악한 기반시설은 경제 성장을 제한하는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고 있다.

또 전문 인력 부족은 인도가 자랑하는 정보기술(IT) 발전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함께 인도는 고속 성장과 석유소비 급증으로 이웃인 중국과 패권경쟁을 가속화할 것이며 이란 등 중동 주변국과의 마찰도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정부는 24일 중국의 2006년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아진 1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주요 싱크탱크와 마카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 고위 당국자들이 예측했던 10.5%보다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지난해 고정자산투자는 전년보다 24% 늘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와 관련,중국의 GDP가 내년에는 3조달러를 돌파해 경제 규모에서 독일을 제치고 미국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라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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