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HR Forum 2006]

교육에도 시장원리 도입해야

입력 2006-11-09 17:42 수정 2006-11-10 10:17
글로벌 인적자원 포럼(인재포럼) 둘째날인 9일 장 로베르 피트 프랑스 소르본대학 총장은 안현실 한국제신문 논설위원과의 대담에서 "평준화 정책이 교육 경쟁력을 갉아먹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프랑스의 고등학교 졸업자들은 예비고사(바칼로레아)만 합격하면 모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어 학생들의 질이 떨어진다"며 "프랑스 대학이 경쟁력을 잃은 것은 평준화 정책 탓에 경쟁 원리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포럼 둘째날에는 기업의 인적자원 개발 문제를 다루는 트랙 1(T-1)과 정부,대학 입장에서 인적자원 문제를 조명하는 트랙 2(T-2)로 나뉘어 모두 8개 세션이 열렸다.



일반적인 주제를 다룬 포럼 첫날과는 달리 구체적이고 심화한 내용을 다루는 세션이 주를 이뤘다.

T-1 첫 번째 세션에 주제발표 연사로 나선 미래학자들은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식사회가 가까운 장래에 막을 내릴 것이라고 예언했다.
짐 데이토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미래에는 꿈과 상상력의 창조,생산,결합이 핵심인 '꿈의 사회(Dream Society)'가 도래할 것"이라며 "꿈의 세계에서는 한국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고자 포럼을 찾은 기업의 인사 담당 임직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한화그룹에서는 각 계열사 인사팀장 16명이,삼성SDI에서는 입사 1~3년차의 인사팀 평사원 10명이 각각 포럼에 참가했다.

인재포럼은 10일까지 이어진다.

포럼 셋째날인 10일에는 로버트 배로 하버드대 교수,토머스 코칸 MIT대 교수 등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 전 지구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인적자원 전쟁'의 부작용을 제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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