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몇 살로 보이세요?"

"호적신고가 잘못돼서 올해로 68이에요. 50대 같지 않나요? 이게 다 '향신 양념' 덕분이랍니다."

'옥수동 요리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심영순씨의 요리 '비법'을 각 가정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생식 전문업체인 이롬이 첫 식품 브랜드로 '생스'를 출시하면서 심씨의 40여년 요리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심영순 향신 양념'을 상품으로 내놓은 것.

심씨는 삼성 현대 LG그룹의 며느리뿐 아니라 결혼을 앞둔 인기 아나운서,그리고 '한미리' 등 유명 한정식집 대표들을 제자로 두고 있는 한정식의 대가(大家).

28일 삼청각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심씨는 "그동안 제자들에게만 알음알음 비법을 전수해 왔는데 이롬의 도움으로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무나 마늘 양파 등을 즙으로 내 꾸준히 먹으면 무병장수할 수 있고 향신 양념은 이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복합양념"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향신 양념'은 농심 CJ 풀무원 등 대기업쪽에서도 군침을 흘려 온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심씨의 '포섭'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김양희 주임(27)은 "심 선생님과 저희 회사가 모두 크리스찬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데다 작년 6월부터 '삼고초려'하는 심정으로 끈질기게 매달린 게 선생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심영순 향신 양념'은 향신즙 향신장 향신유 등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백화점 및 유기농 전문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롬은 오는 9월께 할인점 슈퍼마켓 등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격은 향신즙 1만2000원,향신장 7500원,향신유 9500원.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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