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관장 박익순.朴益淳)은 30일 일제시대 광복군으로 무장투쟁에 참가하고 6.25전쟁 때 기병대대장으로 전공을 세우고 순국한 장철부(1921-1950) 육군중령을 '8월의 호국 인물'로 선정, 발표했다.

1921년 평북 용천에서 태어난 장 중령은 1944년 일본 중앙대 재학중 학병으로끌려갔으나 2차례 시도끝에 탈출, 항일유격대에서 무장투쟁을 벌였으며 해방후 1946년 12월에는 김 구 선생의 추천으로 입교한 중국 황포군관학교 기병과를 졸업했다.

귀국후 1948년 육사 5기로 임관한 그는 소대장, 육사교관 등을 지냈으며, 기갑연대 창설과 함께 기병대대장으로 근무하다가 6.25 전쟁을 맞았다.

장 중령은 그 해 6월28일 한남동 적진을 야습, 크게 교란시켰으며 29일에는 한강을 도하하는 북한군 수백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고 충남 공주에서는 협공으로북한군 제6사단 1개 대대를 섬멸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그러나 그는 50년 8월4일 경북 청송.경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과 싸우다 중상을입고도 최후까지 총격전을 벌였으나, 대대 지휘소가 점령되기 직전 `포로가 되는 수치를 당하느니 죽음을 택하겠다'며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중령 특진을 추서했으며, 독립운동에 기여한 공훈으로1977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애족장을 추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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