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국회의원과 민주당 상임고문을 지낸 여성운동가 이우정(李愚貞) 여사가 30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79세.

고인은 경기 포천 출신으로 경기여고와 한신대 신학과, 캐나다 토론토대를 졸업했고, 여성단체연합회장과 한국기독교회협의회(KNCC) 부회장을 지내는 등 여성운동과 기독교 인권운동에 헌신했으며, 아시아인권상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지난 91년 신민당 수석최고위원으로 정계에 입문, 14대 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민회의 상임고문과 제2건국범국민추진위 공동의장,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 등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 28일 숙환으로 의식을 잃은 뒤 치료중 숨졌으며, 생전의 유언에 따라 각막을 사후 기증했다.

평생 독신으로 지낸 고인의 장례는 사회장(5일장)으로 치러지고, 재야운동가인김상근 목사가 호상을 맡았으며, 장지는 장례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31일 발표한다.

발인은 6월3일 오전. ☎(02) 760-2020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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