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지역민방 가운데 최대규모인 인천방송(ITV.사장 김옥조)이 11일 첫
전파를 발사한다.

채널은 UHF 21번.

인천 전역, 백령 덕적 자월 영흥도 등 인근 해안도서, 경기 부천 광명
안산 고양 시흥 파주시 및 김포군 일부와 서울 양천 영등포 강서구 등을
가시청권으로 한다.

인천방송은 가시청권이 SBS와 겹치기 때문에 SBS프로그램을 70~80%
받아 편성하는 타지역민방과 달리 1백% 자체 편성한다.

편성비율은 자체제작 64% 외주제작 19% 외화수입 17%.분야는 보도 26%
교양 41% 오락 33%로 짜여져 있다.

김옥조 사장은 "내용과 형식면에서 철저한 로컬리즘을 추구하고 교양,
보도 등 고품위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겠다"고 편성의 기본방향을 밝힌바
있다.

메인뉴스를 오후 8시, 일일드라마 "가족" (극본 이홍구 연출 주병대)를
평일 오후 9시대에 배치한 것은 SBS와의 정면승부를 염두에 둔 것.

역시 맞대응 전략으로 월요명화를 오후 10시50분에 방송한다.

자체 제작하는 지역뉴스외에 종합 외신뉴스는 케이블TV YTN으로부터
공급받는다.

현장다큐멘터리 "리얼 TV" (월~금 오후 8시30분)를 정규 편성하고
요일별로 권투 (화 오후 10시50분~12시) 축구 (수) 골프 (목)를 내보내는
등 타방송과의 차별화를 시도한다.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사 (PP)들과 공동기획, 제작한 프로그램도 다수
편성했다.

"ITV 문화살롱" (토 일 오전 6시10분.A&C코오롱) "세계의 기술학교"
(토 오전 8시20분.GTV) "영화가 좋다" (일 오전 10시10분.GTV)
"만화특공대" (금 오후 5시10분.대교방송)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ITV는 개국 특집으로 생방송 "탄생! 감동의 ITV" (11일 오후
12시30분 12일 오전 9시), 드라마 "육젓" (11일 오후 9시), 4부작
보도기획물 "집중 진단 인천", 다큐멘터리 "인천 새로운 천년의 시작"
(12일 오후 6시), 국제 페리호 선상에서 펼쳐지는 쇼프로그램 "인천에서
천진까지" (12일 오전 11시) 등을 방송한다.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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