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렛 팩커드(HP)는 미국내 2위의 슈퍼컴퓨터 생산업체인 컨벡스
컴퓨터사를 21일 전격 인수했다.

HP는 이날 컨벡스의 주식전량을 1억5천만달러에 인수, PC는 물론 슈퍼
컴퓨터를 포함한 종합컴퓨터업체로의 성장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HP가 기술제휴관계를 유지해왔던 컨벡스를 인수한 것은 상호보완관계를
보다 밀접히 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HP는 92년이후 컨벡스에 5% 출자, 마이크로프로세서등을 공급하는 한편
컨벡스제품의 판매를 대행해 왔다.

HP는 이번 컨벡스인수를 계기로 대량정보처리기술및 엔지니어등을 대거
확보함에 따라 석유자원탐사, 각종 시뮬레이션기법등 첨단 컴퓨터응용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컨벡스는 지난해 매출 1억4천4백만달러로 클레이 리서치에 이어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슈퍼컴퓨터 업체이다.

미국의 슈퍼컴퓨터업계는 다운사이징(분산처리방식)의 영향으로 하위
업체들이 무더기 도산하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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