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는 한국사람들이 북적대고 있다.

관광객도 뜸한 이곳의 한국인들은 대부분 선물을 배우기 위해 온 국내금융
기관의 직원들이다.

한국의 금융기관들은 이미 국제 선물시장에 이미 깊숙이 발을 담근 상태
이고 발빠른 해외 전문가들은 국내주식을 대상으로 한 파생상품을 개발해
돈을 벌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의 미국 선물시장 참여는 지난해부터 이미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은행 증권 투신 보험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미국에 설립한 선물관련 펀드는
규모만도 2억달러 수준에 이를 만큼 우선 양적인 팽창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주문을 주로 받는 CIS(카길 인베스트먼트 서비스)
사의 아시아지역담당 부장 토드 니콜라스씨는 이들 은행의 계약주문이
한달에 약500~600건정도라고 밝혔다.

명목가격기준으로는 5억~6억원정도.

아직은 배우는 단계여서 수익률이랬자 손익분기점 정도를 맞추는 것이
목표일 수밖에 없다.

연수생 파견은 시카고 거리를 메울만큼 러시를 이루고 있다.

시카고의 프레지던트호텔에는 이씨성을 가진사람만도 15명이 장기투숙하고
있을 정도다.

레프코사는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60개국 5,000여명의 교육생을
가르쳤는데 이가운데 750여명이 한국인이었다.

한편 외국금융기관들은 국내주식을 대상으로한 선물상품을 개발해 돈벌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93년10월20일 J P 모건사는 한국종합주가지수를 대상으로 하는 워런트를
발행했고 지난해엔 S G 워버그사가 국내블루칩을 대상으로 5,000만달러어치
의 "패키지 워런트"를 발행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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