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8일오전 북경인민대회당에서
강택민 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 경제협력문제등을
집중논의한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위해선 교역의 확대균
형과 투자진출의 확개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전전자교
환기(TDX) 합작생산,차세대교환기 공동개발,통신망 건설참여등 한
국통신망 사업의 중국진출에 합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중형항공기의 공동생산과 판매,원자발전소
공동건설,사회간접자본참여등에 대해서도 협의하면 경제협력의 원
활한 추진을 위해 "한중산업협력위"의 설치문제도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또 한일정상간에 이미 합의한 한자표준화를 위한 협
의회 구성,동양의학 공동연구기금 조성,환경협력협의체 구성등 한
중일 3국 협력사업의 추진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회담에서 김대통령은 북한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일 3국간
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하고 특히 중국이 북핵문제에 적극적인 역할
을 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북핵문제가 이미 유엔안보리에 회부돼 있으나 대북한제
제에까지 가지 않고도 북한이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호응해
올 수 있도록 중국측이 적극 설득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할 예정
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27일 오후 상해를 출발,북경에 도착했으며
이날 저녁 북경주재 한국인 리셉션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해에서는 윤봉길의사의 항일거사지인 노신공원과 경제특구인 포동
지구를 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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