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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22019
  • 00:16

    [한경에세이] 호머 헐버트를 추모하며

    2019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다음주면 3·1운동 100주년 행사가 열린다.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애국 선열들을 생각하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호머 헐버트를 떠올렸다. 한국 사랑의 힘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 필자는 지난 26일 서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 있는 그의 묘소를 참배했다. 필자는 헐버트의 일대기를 읽고 그의 한국 사랑에 감동을 받았고,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한경에세이] 호머 헐버트를 추모하며
02.212019
  • 19:03

    [취재수첩] 노동이사 졸속 추천한 국민銀 노조

    금융계 노동이사제 논의의 중심에 있던 국민은행 노조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중도 포기했다. 노조가 애초 결격 사유가 있는 후보를 ‘졸속 추천’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노조는 21일 백승헌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철회하겠다고 했다. 백 후보가 소속된 법무법인 지향이 KB금융 계열사인 KB손해보험에 지속적으로 법률자문, 소송 대행을 해왔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주된 법률자문 계약을 맺고 있는 법인의 상근 ...

    [취재수첩] 노동이사 졸속 추천한 국민銀 노조
  • 18:30

    [다산 칼럼] 소득주도성장, 겸허히 궤도 수정해야

    한국 경제는 12년을 주기로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씩 증가했다. 1994년 1만달러, 2006년 2만달러 그리고 2018년에 3만달러를 넘었다. 이렇게 국민소득은 증가했는데도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극소수 최상위 소득계층의 소득만 급증해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연구결과만 이어지고 있다. 좌파의 퍼주기 포퓰리즘과 동시에 서구 선진국을 휩쓸고 있는 우파 포퓰리즘도 뿌리를 내릴 근본적인 구조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다산 칼럼] 소득주도성장, 겸허히 궤도 수정해야
  • 18:30

    [금요 만평] 암(巖) 덩어리…

    조영남 기자 jopen@hankyung.com

    [금요 만평] 암(巖) 덩어리…
  • 18:27

    [고두현의 문화살롱] 심우장 가는 길

    도성 북쪽이어서 ‘성북’이라는 이름이 붙은 서울 성북동의 산기슭 222의 1. 좁고 가파른 골목 사이로 올라가자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이 노년에 머물렀던 심우장(尋牛莊)이 나온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만해가 지은 이 집은 특이하게 남향이 아니라 동북향이다. 그가 조선총독부 건물을 보지 않으려고 일부러 햇볕이 덜 드는 북향 터를 택했다고 한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59㎡(17.8평) 규모의 소박한 단층집이 눈에...

    [고두현의 문화살롱] 심우장 가는 길
  • 18:21

    [전문가 포럼] 건축사의 使命을 모르는 사회

    1962년 제정된 한국 건축법 제1조는 ‘본법은 건축물의 대지, 구조, 설비의 기준 및 용도에 관하여 규정함으로써 공공복리의 증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돼 있었다. 건축법은 2016년까지 98번, 시행령은 169번 개정됐는데 1992년에 건물의 ‘안전·기능 및 미관’ 그리고 2005년에 ‘환경’ 총 네 단어가 추가됐을 뿐 제1조 규정은 변함이 없었다. 지금 건축...

    [전문가 포럼] 건축사의 使命을 모르는 사회
  • 18:19

    [문화의 향기] '다키스트 아워' 반전시킨 처칠의 신념과 말

    올해도 어김없이 아카데미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는 어떤 영화, 어떤 배우가 ‘오스카’란 애칭의 아카데미상을 받을지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개인적으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수상 이후 밝혀지는 흥미진진한 인생 역전 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엔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등장할지 내심 기대 중이다. 시즌을 기념해 작년 90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배우 게리 올드먼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 ‘다키스트 아워(Da...

    [문화의 향기] '다키스트 아워' 반전시킨 처칠의 신념과 말
  • 18:18

    [안현실 칼럼] 수소 경제와 정권 리스크

    ‘우연’ ‘불확실성’ ‘위험’ 등에 ‘옵션’과 ‘분산’으로 대응하는 건 금융만이 아니다. 진화의 속도와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과학기술 분야도 다를 게 없다.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면 누구나 ‘선택과 집중’을 하겠지만, 그 전에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가 ‘수소 경제 장기 로...

    [안현실 칼럼] 수소 경제와 정권 리스크
  • 18:18

    [유광종의 시사한자] 동녘 동(東) 흐를 류(流)

    큰 하천이 대개 동쪽으로 흐르는 현상은 중국에서 뚜렷하다. 중국 대륙은 서쪽이 높고 동쪽이 낮은 서고동저(西高東低) 지형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황하(黃河)와 장강(長江)을 비롯한 중국 주요 하천은 대부분 서에서 동으로 흐른다. 특히 서북(西北)이 높고, 동남(東南)이 낮아 하천에서 물이 넘치면 동남쪽이 먼저 잠긴다. 그래서 보통 강을 기준으로 남쪽은 축축하게 잘 젖는 陰(음), 북쪽은 마르고 건조해서 陽(양)으로 표기한다. 산은 그 반대다....

  • 18:16

    [박정호의 생활 속 경제이야기] 마트 진열대와 多브랜드 전략

    기업 간 경쟁은 소비자에게 더 큰 편익을 가져다주는 원천이다. 기업 스스로 사은품이나 할인 혜택을 줄 때가 많은데 이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인 경우가 많다. 소비자에게 커다란 기회가 되지만 기업에는 여간 피곤하고 성가신 일이 아니다. 이 때문에 경쟁에서 승리한 기업은 다시는 경쟁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런 현상은 라면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는 200여 가지의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 200여 가지 라면 대...

    [박정호의 생활 속 경제이야기] 마트 진열대와 多브랜드 전략
  • 18:16

    [천자 칼럼] 강북엔 경전철?

    “1등 증권회사 사장이 어떻게 도봉구에 사십니까?”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현역시절 자주 듣던 말이다. 그 자신도 “주요 상장사 CEO 중에 도봉구에 사는 건 내가 유일하다”고 말하곤 했다. 등산 마니아인 그는 지금도 ‘등산 8학군’인 북한산 자락(방학동)에 산다. 강북 사람들에게 가장 불편한 것 중 하나가 교통체증이다. 홍 전 사장은 방학동에서 여의도까지 기나긴 출근시간...

    [천자 칼럼] 강북엔 경전철?
  • 18:15

    [사설] 자유한국당에 대한 실망이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오는 27일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이는 행태가 한심스럽다. 전당대회를 계기로 보수가치를 정립하고 미래비전을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계파 정치가 횡행하고, ‘망언 논란’과 자중지란까지 겹쳐 신뢰를 스스로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전당대회를 재집권의 디딤돌로 삼기는커녕 오히려 당 이미지에 먹칠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후보들은 전당대회 초반부터 ‘박근혜 마케팅&rs...

  • 18:14

    [사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 경쟁력만 생각하자

    경기 용인시가 120조원이 투입될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단일 후보지로 선정됐다.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 조성을 위해 설립된 SK하이닉스의 특수목적회사(SPC)인 (주)용인일반산업단지가 20일 용인시에 448만㎡(약 135만 평)를 사업지로 해달라는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SK하이닉스가 심사숙고 끝에 용인을 후보지로 요청한 것은 이만 한 입지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첨단 기술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업계에서는 우수 인력 확보가 기업 운명을 좌...

  • 18:14

    [사설] '빈익빈(貧益貧)'이 위기의 본질이다

    우리나라 경제적 취약계층의 소득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18년 4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득 하위 20%(1분위)의 가계소득이 1년 전에 비해 17.7%나 줄었다. 감소폭이 3분기(-7%)보다 커지면서 2003년 이 통계를 낸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바로 위 20%(2분위) 소득 역시 1년 새 4.8% 줄었다. 4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중간 계층...

02.202019
  • 18:58

    [한경에세이] 고향은 아직 거기에 있다

    고향. 요즘 우리 노래에서는 잊힌 단어처럼 다가온다. 그러나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우리 동요와 가곡에 가장 많이 등장했던 노랫말이 ‘고향’이었다. 우리는 왜 더 이상 고향을 노래하지 않게 된 걸까? 고향이 우리를 잊어버린 것일까, 아니면 우리가 고향을 잃어버린 것일까? 마음이 변한 것은 분명 고향이 아니라 우리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떠난 고향은 아직도 거기에 언제나 조용히 있기 때문이다. 지난 설 명절, 고향...

    [한경에세이] 고향은 아직 거기에 있다
  • 18:06

    [전문가 포럼] '카마겟돈'과 선제적 현금 확보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자동차업계에 카마겟돈(car-mageddon) 공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car)와 아마겟돈(armageddon·대혼란)을 결합한 단어의 어감 자체가 충격적이다. 메리 바라 미국 GM 회장은 “향후 5년간 진행될 변화는 지난 50년간의 변화보다 더 클 것”이라는 인식에서 북미 5개 공장...

    [전문가 포럼] '카마겟돈'과 선제적 현금 확보
  • 18:05

    [다시 읽는 명저] "代를 이어 살 만한 곳은 상업이 왕성한 곳"

    “조선 후기 최고 베스트셀러를 꼽는다면 단연 《택리지(擇里志)》다. 사대부치고 이 책을 읽지 않은 자가 없을 정도였다.”(육당 최남선) 조선 영조 때 실학자인 이중환(1691~1756)이 1751년 출간한 《택리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문지리서로 평가받는다. 이 책은 군현(郡縣) 등 행정구역 중심인 기존 지리서와 달리 전국을 생활권 위주로 서술했다. 당시의 경제, 교통, 인심 등 사회상은 물론 지역 역사와 전설도 촘촘하게...

    [다시 읽는 명저] "代를 이어 살 만한 곳은 상업이 왕성한 곳"
  • 18:04

    [편집국에서] 한국 車공장이 삶의 터전으로 남으려면

    작년 이맘때였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에 한국GM 회생을 위한 돈을 분담하라고 요구한 사실이 본지 보도를 통해 터져나왔다. 한국GM 사태의 서막이었다. 얼마 후 ‘본게임’이 이어졌다. GM은 군산공장 폐쇄 계획을 발표하고 정부에 협상을 제안했다. 자동차업계와 지역사회, 정치권은 이후 석 달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산은이 한국GM에 8000억원 가까운 돈을 넣기로 하면서 가까스로 사태를 봉합하...

    [편집국에서] 한국 車공장이 삶의 터전으로 남으려면
  • 17:59

    [시론] 카드수수료 논란, 시장경쟁이 답이다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촉발되고 있다. 작년 말에는 정책적으로 수수료율 인하를 요구하는 중소상공인·자영업자와 수수료 수익을 지켜내려는 카드업계가 부딪쳤는데 정부는 가맹점인 중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을 들어줬다. 법으로 수수료율을 정할 수 있는 영세한 중소가맹점의 기준이 되는 연간매출액 규모를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다. 정부는 카드업계의 반발에 적격비용(원가)에서 기업 이미지 광고, ...

    [시론] 카드수수료 논란, 시장경쟁이 답이다
  • 17:55

    [이학영 칼럼] '반성 않는 일본'을 이기려면…

    역사에는 가정(假定)이 없다지만, 문학에서는 가능하다. ‘이랬다면…’ ‘저랬어야 했는데…’를 마음껏 상상의 나래로 펼칠 수 있다. 이문열의 단편소설 ‘장군과 박사’는 한·일 현대사를 현실과 반대로 상상했다. “일본을 아는 이라면 서력 1945년 패전 이후 혼란을 틈타 그 땅을 두 토막 낸 금촌장군과 목자박사를 기억할 것이다&rdquo...

    [이학영 칼럼] '반성 않는 일본'을 이기려면…